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고종욱이 개인 시즌 최다 4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고종욱은 2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4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넥센은 7-4 승리를 거두고 2연패에서 탈출하며 단독 3위를 지켰다.
고종욱은 1회 무사 3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 적시타는 이날 결승타가 됐다. 그는 3회에도 1사 1루에서 좌월 2루타를 때려냈고 5회에는 좌전안타, 7회에는 중전안타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경기 후 고종욱은 "윤규진 선수를 지난 경기에서 상대해본 적이 있어 그때를 기억하면서 쳤던 게 잘 맞아떨어졌다. 오늘 실투성 공이 많아서 자신있게 덤빈 게 좋은 결과로 돌아왔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고종욱은 "심재학 코치님이 맹장 수술 후 다 회복하시지도 않았는데 오늘 경기 전에 제 특타를 봐주셨다. 덕분에 오늘 좋은 결과 있었다"며 지난주 맹장 수술 후 26일 퇴원해 28일 바로 복귀한 심 코치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autumnbb@osen.co.kr
[사진] 고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