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속 위닝시리즈의 신바람을 탄 SK의 김용희 감독이 경기 후반의 집중력을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K는 2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초반부터 15안타를 몰아친 타선과 선발 문승원의 5이닝 1실점 호투를 묶어 7-4로 이겼다. 종반 kt의 추격에 시달리기는 했으나 마무리 박희수가 9회 2사 만루의 위기 상황을 넘기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SK는 이로써 5연속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으며 37승35패로 4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김용희 감독은 경기 후 "선발 문승원의 호투가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다만 15안타에 7득점은 아쉽다. 주자를 모아두고 홈으로 불러 들일 수 있는 타격이 나와야 한다. 또한 경기 후반 불펜 투수들의 부진도 보완해야 한다. 경기를 확실히 매듭지을 수 있도록 집중해야 한다. 열띤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kt는 트래비스 밴와트, SK는 메릴 켈리를 선발로 예고했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