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이는 처음에 큰 부상인줄 알았다."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29일) 부상으로 경기 중에 교체된 정훈의 상태를 전했다.
정훈은 전날 2루 도루를 시도하며 슬라이딩을 하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을 다쳤다. 정훈은 고통에 신음하면서 구단 트레이너에 업혀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하지만 정훈의 부상 당시 반응과는 달리 큰 부상은 아니었다. 왼쪽 발목 염좌의 가벼운 진단을 받았다.

조원우 감독은 "(정)훈이의 첫 반응을 봤을 때 처음에는 큰 부상인 줄 알았다. 엔트리 말소까지 생각했다"면서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어서 다행이다. 근육이 많이 놀란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정훈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여상이 정훈을 대신해 선발 2루수로 출장한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