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외국인타자 브렛 필이 만루홈런을 날렸다.
필은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만루포를 터트렸다.
5번 1루수로 선발출전한 필은 2회말 1사후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려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 타자일순을 하며 5-2로 역전한 뒤 찾아온 2사 만루에서 LG 투수 최동환의 3구 직구를 통타해 좌중월 담장을 넘어가는 큼지막한 시즌 10호 홈런을 날렸다.

시즌 통산 28호, 통산 739호, 개인 3호 만루홈런이었다. 필의 홈런으로 KIA는 9-2로 크게 앞섰다. KIA 타선은 2회에만 12타자가 나와 9점을 뽑는 화력을 과시했다. 이번 시즌 팀 한 이닝 최다득점이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