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우완 박주현이 타선 지원에도 대량 실점하며 조기 교체됐다.
박주현은 3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3⅔이닝 6피안타 3탈삼진 4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3회말 6점을 냈으나 4회 4실점하며 교체됐다.
박주현은 1회를 삼자범퇴 처리한 뒤 2회 선두타자 김태균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그는 2사 1루에서 장운호를 볼넷으로 내보내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차일목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3회 박주현은 선두타자 강경학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는 정근우를 3루수 앞 병살타 처리했다. 그러나 다시 이용규를 6구 싸움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박주현은 송광민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6-0으로 앞선 4회 박주현은 4회 김태균, 로사리오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2아웃을 잡았으나 차일목의 우전안타로 2사 만루에 몰렸다. 박주현은 대타 이성열에게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을 내줬고 정근우에게도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그는 이용규에게도 좌전 적시타를 내줬다.
박주현은 결국 팀이 6-4로 앞선 4회초 2사 1,3루에서 교체됐다. 투구수는 67개(스트라이크 38개+볼 29개)였다. 박주현은 21일 삼성전 후 9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지만 충분한 휴식의 효과를 내지 못했다. /autumnbb@osen.co.kr
[사진] 고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