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우완 투수 최원태는 올 시즌 3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일 KIA전 선발 최원태는 지난달 14일 롯데전을 시작으로 3경기에서 4⅔이닝 5실점, 2⅔이닝 3실점, 6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처음으로 5이닝을 넘긴 25일 LG전을 제외하고는 모두 조기 교체됐지만 팀은 신기하게도 3경기 모두 승을 거뒀다.
팀의 패배로 최원태가 패전을 계속 기록했다면 최원태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선발 기회가 줄어들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팀이 계속 이기면서 최원태도 계속 선발로 나갈 기회를 얻었다. 후반기 양훈이 복귀하기 전까지 얼마 남지 않았기에 최원태의 호투 여부는 스스로에게 더 중요하다.

올 시즌 성적은 7경기 평균자책점 5.19. 1군 데뷔 시즌인 만큼 큰 욕심은 내지 않고 있지만 15탈삼진 9볼넷에서 보듯 중요한 순간 볼넷으로 위기에 몰린 때가 많았다. 특히 득점권 피안타율(.414)을 낮출 필요가 있다. KIA전은 데뷔 첫 등판이다.
KIA 선발로는 지크 스프루일이 등판한다. 지크는 올 시즌 16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7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9번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고 90이닝 동안 88개의 삼진을 빼앗는 괴력을 보여줬다. 팀은 전날 연장 끝에 패하며 6연승을 마감했다. 그러나 징계를 마친 임창용이 1일 가세해 팀에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