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너는 패자"(밥 샙)-"쿵푸팬더 맛 보여주마"(아오르꺼러).
중국 후난성의 성도 장사 후난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릴 샤오미 로드FC 032의 계체량이 열렸다. 경기 하루 전인 1일 장사 상트로페 호텔에서 열린 계체량에는 출전 선수들이 모두 참석해 경기에 임할 각오까지 밝혔다.
이번 대회는 로드FC에 큰 의미가 있다. 지난 12월 상하이에서 열린 대회는 중국대륙에 로드FC를 알렸고, 올 4월 베이징 대회는 중국의 수도에서 열리며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이번 대회는 중국내 한류의 중심인 장사에서 '격투한류'를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로드FC 032서 가장 큰 이슈를 받은 대결은 '비스트' 밥 샙과 '중국 신성' 아오르꺼러의 무제한급 대결. 이미 둘은 경기 전부터 상대를 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밥 샙은 무덤이 될 것이라고 말했고 아오르꺼러는 KO승을 예고했다.
먼저 계체를 실시한 밥 샙은 160kg이었다. 아오르꺼러는 153.5kg. 신경전이 벌어질 것은 분명한 사실. 따라서 로드FC 관계자들은 모두 무대 위로 올라 둘을 미리 분리했다.
밥 샙은 특유의 저음으로 웃음을 지으며 "나는 아으로꺼러를 케이지에 눕히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난 경기서 아오르꺼러가 패했다. 이번에도 그를 패자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아오르꺼러는 "이번 경기를 쿵푸팬더가 얼마나 강한지를 선보이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그는 "우리 모두 최홍만에게 패했다. 따라서 이번에는 동등한 입장이다. 꼭 이번 대결서 승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격투 아이돌' 이예지는 "원주 경기에 이어 다시 출전하게 됐다. 2연승을 노리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46.5kg급 계약체중으로 출전하는 이예지는 일본 선수인 하나 다테와 맞대결을 펼친다.
헤비급에서는 난타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직접적으로 주먹이 오갈 뻔 했다. 허우 전린과 맞대결을 펼치는 곽병인은 "매가 약이라는 말처럼 승리를 위해 모든 방법을 쏟아내서 경기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원주의 아들' 김수철은 "많은 준비를 했다. 중국의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XIAOMI ROAD FC 032]
[2부]
[무제한급 아오르꺼러 VS 밥샙]
[-56kg 계약체중 린 허친 VS 노리 다테]
[페더급 주마비에커 투얼쉰 VS 김수철]
[-46.5kg 계약체중 이예지 VS 하나 다테]
[헤비급 허우 전린 VS 곽병인]
[1부]
[라이트급 알버트 쳉 VS 이형석]
[플라이급 리우 샤오양 VS 아사쿠라 카이]
[밴텀급 허 지안웨이 VS 김옥명]
[페더급 후앙 전웨 VS 오두석]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