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캇 서비스 시애틀 매리너스 감독이 이대호(34)의 활약을 칭찬했다.
시애틀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공방전을 펼친 끝에 5-2로 승리했다. 시애틀은 2연승과 함께 시즌 41승(39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볼티모어는 2연패로 시즌 32패(47승)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쐐기 2점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2할9푼5리로 상승했다.
시애틀은 홈런 3방으로 2연승을 달렸다. 1회말 1사 후에는 세스 스미스가 우월 선제 솔로포를 날렸다. 1-2로 뒤진 6회말 무사 2루에선 카일 시거가 우월 투런포를 날려 경기를 3-2로 역전시켰다. 마지막으로 8회말 1사 1루에선 이대호가 2점 홈런을 쳐 쐐기를 박았다. 이대호는 안타-2루타-홈런으로 3안타 경기를 했다.
서비스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선발 투수 웨이드 르블랑(6이닝 2실점)을 두고는 "2경기 동안 너무 잘 해줬다. 투수진이 안정되고 있는 것이 최근 홈에서 성적이 좋은 이유다"라고 말했다. 이대호에 대해선 "아직 실력만큼 인정받고 있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좋은 타구가 인상적이고 홈런도 많이 치는 선수다. 수비도 안정적이고 팀에 잘 적응해 열심히 잘 하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꾸준한 출전 기회에 대해서도 "(애덤)린드와 함께 기회를 주고 지켜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krsumin@osen.co.kr
[사진] 시애틀=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