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감독, “5선발, 전체적인 상황봐서 결정”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7.02 16: 07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다시 공란이 된 5선발투수 자리에 대해 이야기했다.
양 감독은 2일 잠실 SK전을 앞두고 “앞으로 5선발투수로 누구를 쓸지 전체적인 상황을 보고 결정할 생각이다. 일단 (이)준형이는 전반기까지 돌아오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LG는 올 시즌 신예 이준형을 5선발투수로 기용해왔다. 그러나 이준형은 무릎 통증으로 인해 지난달 18일 엔트리서 제외됐다. 이준형 대신 장진용이 5선발로 나서 2경기를 치렀지만, 고전하며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LG는 전날 장진용 대신 신인 유재유를 1군으로 올렸다.

양 감독은 유재유 콜업과 관련해 “2군에서 좋다는 보고가 있어서 올렸다. 1군에서 던지는 모습을 보려고 한다. 일단은 부담되지 않는 상황에서 올릴 생각이다”고 밝혔다.
지난 6월 30일 경기를 두고는 “(손)주인이는 체력 안배 차원에서 일찍 교체했다. 부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며 “주인이가 유격수를 안정적으로 맡아주면서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정)주현이도 출장하며 수비에 대한 적응력이 좋아졌다”고 했다.
11회말 임정우가 아닌 이동현이 등판한 것에 대해선 “동현이가 그 전날 안 좋았기 때문에 복수하라는 뜻에서 올렸다. (임)정우의 컨디션이 썩 좋지 않은 상태이기도 했다”고 이야기했다.
11회초 결승점이 된 더블스틸과 관련해서는 “(윤)진호, (채)은성이, 한혁수 코치, 유지현 코치의 합작품이다. 넷이 적절한 타이밍에 완벽하게 사인을 내고 작전을 수행했다. 진호가 완벽한 타이밍에 뛰어준 다음에 2루 앞에서 잘 멈췄다. 실전에 나선 경험이 많지 않음에도 정말 잘 해줬다”고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다음주 1군 복귀 선수들을 놓고 “비가 와서 2군 경기도 취소되고 있지만, 일단 (오)지환이와 (임)훈이는 2군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한다. 다음 주에는 올라오지 않을까 싶다. (유)강남이는 좀 더 2군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나서 올려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양 감독은 이날 라인업에 대해서 "전반적으로는 이전과 비슷하다. 2번 타자 겸 중견수로 (백)창수가 나가는 것만 좀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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