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선발 로테이션이 우천 취소와 송승준의 복귀로 큰 폭의 변화가 예상된다.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2일 우천 취소된 사직 kt전을 앞두고 향후 선발 로테이션 조정 계획을 밝혔다.
일단 퓨처스리그 재활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송승준이 다음 주 1군에 합류한다. 그동안 선발 역할을 해왔던 박진형이 불펜으로 돌아선다.

조원우 감독은 "(송)승준이는 화요일에 선수단에 합류해서 훈련을 지켜볼 것이다. 스케줄 상으로는 목요일 선발 등판 예정이다"고 말했다. 7일 마산 NC전이 유력하다.
이어서 조 감독은 "(박)진형이가 선발 투수로 중추적인 역할을 잘 해왔으니까 불펜진도 조금 더 두터워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날(1일)과 2일, 이틀 연속 우천 취소가 되면서 선발 로테이션의 조정이 다소 필요한 상황이 됐다. 일단 3일 kt전 선발 투수로 조원우 감독은 박세웅을 예고했다.
조 감독은 "우천 취소가 되면 일정을 다시 한 번 조율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하며 여지를 뒀다. 이어서 향후 선발 로테이션 운영 계획에 대해선 "외국인 선수들은 웬만하면 로테이션을 지켜주되, 올스타전 이전까지는 상대 전적을 봐서 괜찮은 선수들을 투입할 것 같다"고 말했다. 송승준이 복귀가 임박하면서 두터워진 선발진을 십분 활용하겠다는 의지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