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이 새 외국인 투수 브라울리오 라라의 등판 일정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2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어제 비가 오면서 라라를 내일 중간에서 등판시키기로 했다. 내일 박종훈이 선발 등판하고, 라라가 중간에서 나가게 할 예정이다. 어제 비가 안 왔으면 오늘 박종훈이 나오고, 내일 라라가 선발 등판하려고 했으나 계획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내일 라라가 중간에서 길게 던지지는 않을 것이다. 라라는 다음 주 목요일쯤에 선발 등판시킬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올 시즌 팀 홈런 97개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을 두고는 “일단 지난 시즌과 달리 홈런이 편중되서 나오지 않고 있다. 우리 홈구장이 작다고 하지만, 잠실구장 정도를 제외하면 그리 큰 구장이 없다”며 “우리구장과 비슷한 크기의 구장이 많다. 그래서 우리 팀이 원정경기 홈런수도 적지 않다”고 만족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이날 경기 포함 전반기 11경기가 남을 것에 대해 “선수들이 지금까지 잘 해줬다. 모든 감독들이 마찬가지겠지만, 좀 더 좋은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