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기발한 몰카로 릴레이툰 원점, 이번엔 로봇 등판 [종합]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6.07.02 19: 45

‘무한도전’ 양세형과 이말년이 모든 게 몰래카메라였다는 설정으로 릴레이툰의 두 번째 이야기를 시작했다. 기발한 설정으로 하하와 기안84가 펼쳐놓은 막장 전개를 수습한 이들은 이번엔 멤버 전원 하차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관심을 모았던 ‘릴레이툰’의 두 번째 작품이 공개됐다.
이미 일주일 전 하하와 기안84의 ‘무한도전 30년 후’가 충격적인 전개로 끝이 난 가운데 양세형과 이말년이 뒷이야기를 책임져야 했다.

하하가 불길에 휩싸인 집에 갇히며 마무리된 이야기를 이어가야겠다. 양세형과 이말년은 하하가 그려놓은 ‘막장 전개’가 사실은 몰래카메라였다고 수습했다. 30년에 걸쳐 하하를 속였다는 설정이었다. 하하가 멤버들이 몰락했다고 한 설정이 모두 연기였던 것. 다만 박명수는 그대로였다. 충격적인 전개는 이어졌다. '무한도전'이 다음 프로젝트가 없다는 김태호 PD의 충격적인 선언이 이어졌다. 새로운 멤버로 새로운 '무한도전'을 만들겠다는 말이었다. 그리고 로봇이 등장했다. 로봇이 '무한도전'을 이어간다는 충격적인 전개였다. 
유재석은 "앞으로 어떻게 이어가려고 하냐?"라고 걱정했다. 웹툰이 공개되기 전 멤버들이 더빙을 하는 모습도 담겼다. 역시나 김태호 PD의 발연기가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릴레이툰 특집 전에 방송된 이야기는 ‘유재석으로 살기 VS 박명수로 살기’였다. ‘무한도전’이 극명하게 다른 성격의 두 사람으로 대신 살아보는 상황극으로 재미를 안겼다. 이번 특집은 하하의 토론 제안에서 시작됐다. 지난 해 가을 불편하지만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사는 유재석, 편하지만 어느 정도의 비난을 받으며 사는 박명수 중에 어떤 삶을 살지 이야기해보자고 했다.
유재석은 “일이 잘 되니깐 행복한 것이냐,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말하는 순간부터 일이 잘된 것이냐 구분이 안 될 수도 있다. 그런데 나는 후자였다. 긍정적으로 생각한 순간부터 잘됐다”라고 말했다. 네티즌의 선택은 55 대 45였다. 박명수가 조금 더 많은 선택을 받았다. “길게 살거면 유재석, 짧게 살거면 박명수”라는 네티즌의 댓글이 공개돼 모두를 웃게 했다.
박명수는 “술 먹고 소리 지를 수 있다”라고 말했고, 유재석 역시 “박명수 씨가 사인을 안 해주고 이 악물고 도망을 가도 사람들이 웃는다”라고 두 사람을 바라보는 다른 시선을 전했다.
두 사람의 실제 성격을 알기 위해 몰래카메라도 촬영됐다. 운전을 한 번도 안 해본 장롱 면허 조연출에게 운전을 가르쳐주면서 성격이 드러났다. 유재석은 친절했고 배려가 있었다. 계속 괜찮다고 ‘오구오구’ 칭찬을 했다. 박명수는 성격대로 호통을 치고 일방적으로 가르쳤다. 실험 카메라만 봐도 두 사람의 완벽히 다른 성격을 알 수 있었다. 급브레이크에도 괜찮다는 유재석과 버럭 화를 내는 박명수였다.
두 사람으로 살아보기는 권석 MBC 예능 부국장을 상대로 ‘능력자들’ 연출자인 박창훈 PD가 멤버들의 지시대로 행동을 하면서 극명하게 담겼다. 박 PD가 박명수의 짓궂은 설정을 따라해야 하는 과정에서 재미를 선사했다. 유재석대로 살아보는 지원자는 박명수였다. 박명수는 유재석의 지시대로 평소와 달리 인사를 깍듯하게 하고 배려 있는 모습을 연기해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출연하기 싫어했던 ‘진짜사나이’ 출연 약속까지 하는 상황이 됐다.
이날 방송은 MBC 예능 제작진의 재치가 넘치는 방송이었다. ‘무한도전’ 조연출부터 예능 부국장, 그리고 ‘진짜사나이’ 제작진까지 멤버들 못지않은 재치를 발휘했다. / jmpyo@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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