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퀵후크를 피할 것인가.
한화 우완 투수 송은범(32)이 다시 한 번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송은범은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지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송은범은 올 시즌 17경기에서 2승7패 평균자책점 5.04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한화에서 유일하게 풀타임 선발로 활약하고 있는 그는 팀 내 최다 75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퀄리티 스타트 3번.

4월에는 6경기 4패 평균자책점 6.48로 부진했지만 5월 5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4.15로 살아났다. 6월 6경기에도 1승2패 평균자책점 4.50으로 나쁘지 않았다. 한화가 가장 믿을 수 있는 선발 자원이다.
그러나 3실점 이하 선발투수가 6회 종료 전 강판되는 퀵후크가 11차례로 리그에서 가장 많기도 하다. 최근 2경기 연속 퀵후크로 내려가며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두산을 상대로는 비교적 강했다. 지난해 두산전 6경기 1승1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한 송은범은 올해 두산 상대로 2경기 2패이지만 평균자책점은 4.35로 나쁘지 않았다.
두산에서는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선발로 나선다. 니퍼트는 올 시즌 14경기 11승2패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하며 부동의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특히 6월 한 달간 4경기 3승 평균자책점 2.84로 위력을 떨쳤다.
한화 상대로는 지난 4월14일 대전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4일 휴식 선발등판은 시즌 두 번째인데 지난 5월1일 광주 KIA전에 6⅔이닝 무실점 선발승을 따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