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리그 다승왕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크리스 세일(시카고 화이트삭스)이 타선 지원에 힘입어 시즌 14번째 승리를 달성했다. 전반기 내 15승 가능성이 열렸다.
세일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9탈삼진 5실점(4자책점)으로 다소 부진했으나 적시에 터진 타선 지원에 힘입어 승리를 따냈다. 시즌 14번째 승리(2패)를 맛본 세일은 리그 전체 다승 1위를 질주했다.
1회 알투베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한 세일이었지만 팀 타선이 도왔다. 2회 나바로의 적시 2루타로 역전을 만들어줬다. 세일은 3회 곤살레스의 번트 때 동점을 허용했고, 이어 알투베와 코레아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3점을 내줬으나 팀 타선이 다시 세일을 도왔다.

화이트삭스는 4회 1점을 따라갔고, 5회에는 나바로가 다시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세일도 4회부터 7회까지는 무실점으로 버텼다. 화이트삭스는 5-4로 앞선 8회 2점을 더 보태며 3점차로 도망갔고 결국 휴스턴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7-6으로 이겨 세일의 승리를 완성시켰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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