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잔혹했던 역전패를 뒤로 하고 반격에 나선다.
LG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시즌 10차전에 선발투수로 류제국을 예고했다.
류제국은 올 시즌 13경기 75⅔이닝을 소화하며 5승 6패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했다. 통산 SK전 성적은 15경기 80⅔이닝 7승 4패 평균자책점 4.35. 올 시즌에는 세 차례 SK와 상대했다. 4월 10일 문학 SK전에선 3⅔이닝 7실점(5자책)으로 부진했지만, 5월 13일 잠실 SK전에선 6⅔이닝 1실점으로 선발승을 올렸다. 그리고 6월 21일 문학 SK전에선 5회말 벤치클리어링으로 인해 퇴장당하면서 4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LG는 전날 8회까지 2-1로 앞서고 있었으나 9회초 지난해 LG 유니폼을 입었던 정의윤과 최승준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고 역전패 당했다. 올 시즌 최악의 악몽을 경험한 LG가 류제국의 호투로 다시 올라설지 지켜볼 일이다.
반면 SK는 선발투수로 박종훈을 예고했다. 박종훈은 올 시즌 15경기 77⅓이닝을 던지며 5승 6패 평균자책점 4.66을 올리는 중이다. 통산 LG전 성적은 7경기 21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6.86. 올해 LG를 상대로는 4월 9일 홈경기서 5⅓인이 3실점, 5월 14일 원정경기에선 2⅔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박종훈이 SK의 연승을 이끌지 주목된다. 또한 SK 김용희 감독은 새 외국인 좌투수 라라의 불펜 등판을 예고하기도 했다. 150km를 훌쩍 상회하는 공을 던지는 라라가 KBO리그 데뷔전을 어떻게 치를지도 관심사다.
한편 양 팀의 올 시즌 상대전적은 6승 3패로 SK가 LG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