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피한 한화, 장맛비에 한숨 돌렸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7.03 16: 30

한화가 장맛비 덕분에 더스틴 니퍼트를 피했다. 
한화는 3일 오후 6시부터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가 우천 연기됐다. 시즌 8번째 우천 연기. 오후부터 조금씩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경기를 시작을 앞두고 장대비가 쏟아져 연기 결정이 났다. 
한화로선 반가운 비다. 지난 1일에 이어 주말 3연전 중 2경기가 우천 연기됨에 따라 기세가 좋은 1위 두산과 맞대결을 최소화했다. 올해 한화는 두산과 7번 맞붙어 모두 패하는 등 지난해 9월20일부터 상대전적 8연패로 절대 열세를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두산 에이스 니퍼트와 맞대결을 피할 수 있게 된 것이 다행이다. 니퍼트는 올 시즌 14경기 11승2패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하고 있는 두산 부동의 에이스. 2011년 KBO리그 데뷔 후 한화전 15경기 9승3패1홀드 평균자채점 4.31로 호투했다. 
한화도 이날 팀 내에서 유일하게 풀타임 선발을 소화하고 있는 우완 송은범으로 맞불을 놓았지만 확실하게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한화 타선 역시 최근 3경기에서 4득점-5득점-1득점으로 타격 사이클이 다소 떨어져있는 상황이라 우천 연기가 반갑다. 
한화는 다음 주중 인천에서 SK 상대로 원정 3연전을 가진 뒤 주말에는 대전으로 돌아와 9위 삼성과 홈 3연전이 예정돼 있다. 1위 두산과 맞대결이 2경기나 우천 연기돼 한숨 돌린 한화가 전력을 재정비하며 다음주 다시 한 번 탈꼴찌를 노린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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