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희 감독, “김광현 공백, 문승원이 메울 계획”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7.03 17: 00

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이 김광현이 빠진 선발진 운용 계획을 전했다.
김 감독은 3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광현이 공백을 문승원이 메울 것 같다. 다행히 광현이의 부상이 크지 않다. 인대가 다친 것과 근육이 다친 것은 다르다. 광현이는 근육이 다쳤는데, 근육은 부분 손상이 있어도 재생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김광현의 복구시점을 놓고 “일단 전반기는 안 된다. 정확한 복귀시점은 재활 과정을 보고 결정하려고 한다”면서 “에이스가 빠졌지만 다른 선수들을 잘 기용해서 쓰겠다. 있는 선수를 최대한 활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KBO리그 데뷔전을 치르는 라라에 대해선 “이닝을 정해두지는 않았다. 상황을 보면서 얼마나 던질지 결정하려고 한다. 공 몇 개를 던지느냐보다 어떤 내용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며 “선발 등판은 다음주 목요일로 예정하고 있으나, 변화가 있을 수 있다. 작년에 선발투수를 했던 만큼, 볼 개수는 순조롭게 늘려갈 것으로 본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전날 결승 홈런을 터뜨린 최승준에 대해 “2군 감독 시절부터 봐온 선수다. 장타력은 타고나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시에도 주목했었다. 최승준이 6월 MVP가 된다면, 최승준 스스로도 야구 인생에서 큰 터닝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최승준의 6월 MVP 수상을 기대했다. 최승준은 홈런 11개로 6월 홈런 부문 1위에 올랐다.
한편 이날 SK는 김광현을 엔트리서 제외하고, 라라를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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