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A가 3연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은희석 감독이 이끄는 한국A는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 KCC 아시아 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준결승에서 러시아를 74-64로 이겼다. 한국A는 이어 펼쳐지는 한국B 대 하와이퍼시픽대의 승자와 4일 우승을 다투게 됐다.
러시아농구의 수준은 세계적이다. 다만 한국에 온 선수들은 수준히 현저히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이종현은 1쿼터부터 7점을 올리며 한국을 이끌었다. 이종현은 시원한 앨리웁 덩크슛까지 내리 꽂았다. 한국이 26-19로 1쿼터를 앞섰다.

2쿼터 한국은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지며 슛 실수가 많았다. 러시아는 속공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두 팀은 33-33 동점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두 팀은 나란히 슛 난조에 시달렸다. 체격에서 뒤진 한국이 리바운드에서 밀리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한국은 강상재와 최준용의 활약으로 52-49로 역전하며 4쿼터에 돌입했다.
러시아는 4쿼터 시작 후 5분 동안 단 3점에 묶였다. 한국은 허훈, 김낙현, 김국찬 등이 고루 득점해 67-52로 달아났다. 마지막 5분을 잘 버틴 한국은 3연승으로 결승진출을 확정했다.
강상재는 16점, 8리바운드, 1블록슛으로 최다득점을 올렸다. 최준용(11점, 8리바운드)과 이종현(11점, 12리바운드, 6블록슛)이 골밑을 지켰다. 김낙현은 10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허훈은 8점, 6어시스트로 팀을 지휘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