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희석, “김국찬의 한 방, 기대에 부응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7.03 18: 52

한국A가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은희석 감독이 이끄는 한국A는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 KCC 아시아 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준결승에서 러시아를 74-64로 이겼다. 한국A는 이어 펼쳐지는 한국B 대 미국의 승자와 4일 우승을 다투게 됐다. 
경기 후 은희석 감독은 “우리 장기인 외곽슛이 듣지 않았다. 꾸준히 2점을 쌓아서 승리를 가져왔다. 빡빡한 경기서 승리한 요인이다. 끌려가다가 역전했다. 상대가 제공권에서 우리를 압박할 거라고 했다. 밀리면 안 된다고 했다”고 총평했다. 

4쿼터 결정적인 슛을 넣은 김국찬에 대해 은 감독은 “우리 팀에 전문 3점 슈터라고 한다면 김국찬이 있다. 한 방을 생각하고 기용했다. 기대에 부응했다”고 만족했다. 
이번 대회 참가한 미국 및 러시아 팀의 수준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은 감독은 “사전 스카우팅을 했다. 아직 상대도 공수에서 손발이 안 맞는다. 조직력이 떨어진다. 그렇게 수준이 떨어지는 선수들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조직력이 떨어지다 보니 그렇게 비춰지는 것 같다”고 평했다. 
결승전 상대는 한국B 혹은 미국이다. 은 감독은 “A팀에 좋은 선수들 있는 것이 사실이다. 감독으로서 느껴야 할 부분이 많다. 선수들과 대화를 통해 해소해야 한다. 내일 상대가 누가 될지 모르지만 잘 준비하겠다”며 우승을 겨냥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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