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의 늪에 빠졌던 SK텔레콤이 3라운드 첫 승을 신고했다.
SK텔레콤이 3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이하 스타2 프로리그) 2016시즌’ 3라운드 삼성과 경기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뒀다.
박령우(SK텔레콤)가 바퀴를 앞세운 빠른 타이밍 러시로 순식간에 1세트를 마무리 지으며 SK텔레콤이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남기웅(삼성)의 암흑기사 5기에 세번째 부화장이 파괴되며 수세에 몰린 김준혁(SK텔레콤)이 마지막 희망인 올인마저 실패하고 항복을 선언했다.

세트 스코어가 1-1로 동점을 이룬 상황, 김도우(SK텔레콤)가 김기현(삼성)의 전략에 또 다른 전략으로 맞대응하며 3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SK텔레콤의 승리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둔 4세트서 이신형(SK텔레콤)이 백동준(삼성)을 상대했다. 이신형은 군수공장을 백동준의 본진에 몰래 설치하는 전략을 선보이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백동준은 큰 피해를 입지 않고 위기를 넘겼지만, 이어진 이신형의 해방선 공세를 막지 못하며 결국 항복했다. /yj01@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