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돌아온 스테픈 스트라스버그(28)가 6⅔이닝 노히트로 11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스트라스버그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무피안타 4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6⅔이닝 노히트 피칭이었으나 109개의 많은 투구 수가 발목을 잡았다. 평균자책점은 2.90에서 2.71로 낮아졌다. 팀도 12-1로 승리하면서 스트라버스그는 시즌 11승(무패)째를 수확했다. 여전히 승률 100%다.
스트라스버그는 지난달 27일 등 부상으로 인해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6월 16일로 소급 적용됐고 이날 모처럼 마운드에 올랐다. 큰 부상이 아니기에 일찍 돌아올 수 있었다. 그리고 스트라스버그는 부상 후 복귀전에서 6⅔이닝 노히트의 위력투를 펼쳤다.

스트라스버그는 1회 볼넷 2개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1사 1,2루 위기에서 제이 브루스를 3루수 파울 뜬공, 에우제니오 수아레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2회에는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 역시 존 램을 삼진 처리한 후 잭 코자트, 호세 페라자를 연속 내야 땅볼로 잡았다.
4회에는 선두타자 조이 보토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브루스를 헛스윙 삼진, 수아레스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어 브랜든 필립스를 3루수 땅볼로 솎아냈다. 5회와 6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고 호투 행진을 이어갔다. 7회에는 브루스의 삼진 후 수아레스에게 볼넷을 내줬다. 워싱턴은 여기서 투수를 브레이크 트레이넌으로 교체했다.
스트라스버그는 6⅔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4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지만 6⅔이닝까지 109개의 많은 투구 수를 기록했다. 역시 많은 볼넷이 발목을 잡았다. 부상 복귀 후 첫 등판이기에 무리할 필요도 없었다. 어찌됐든 스트라스버그는 복귀 후 첫 등판에서 강렬한 피칭을 선보였다. 팀이 9-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시즌 11승 요건을 갖췄다.
워싱턴은 신시내티에 12-1 대승을 거두면서 스트라스버그의 11승(무패)도 완성됐다. 올 시즌 단 1패도 없는 스트라스버그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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