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호포+3타점’ 추신수 11G 연속 출루... TEX 2연패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7.04 06: 16

추신수(34·텍사스)가 이틀 연속 홈런포 포함 두 개의 장타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와의 경기에 선발 1번 우익수로 출전, 1회 선두타자 홈런을 날리는 등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최장인 11경기 연속 출루. 3타점 경기는 올 시즌 처음이다. 타율은 종전 2할5푼6리에서 2할6푼3리로 올랐다.
전날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기록했던 추신수는 이날 시작부터 좌중간으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1회 미네소타 선발 카일 깁슨을 상대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2구째 90마일(145㎞) 포심패스트볼이 높게 들어오자 주저 없이 방망이를 돌려 좌중월 솔로포를 때렸다.

이는 추신수의 시즌 3번째 리드오프 홈런이자, 통산 19번째 리드오프 홈런이었다. 추신수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선발 콜 해멀스가 3회 2사 1,2루에서 도지어에게 2타점 3루타를 맞은 것에 이어 그로스먼에게도 적시타를 맞고 1-3 역전을 허용했다.
텍사스는 5회 선두 오도어의 2루타, 앤드루스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고 추신수는 5회 2사 1,2루에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파울 플라이에 그쳤다. 팀도 5회 2점을 더 내줘 2-5로 끌려갔다. 하지만 추신수는 7회 추격의 2타점 적시타를 치며 분전했다.
텍사스는 7회 2사 후 앤드루스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고, 프로파가 볼넷을 고르며 선발 깁슨을 강판시켰다. 이어 모어랜드가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미네소타 두 번째 투수 라이언 프레슬리의 2구째 97마일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익수 옆에 떨어져 담장까지 굴러가는 적시 2루타를 날렸다.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아 1점차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동점 기회가 왔다. 텍사스는 4-5로 뒤진 9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치리노스가 우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며 단번에 득점권에 나갔다. 여기서 등장한 추신수는 우완 킨츨러와 상대했다. 그러나 아쉽게 2루 주자를 불러 들이지 못하며 경기가 그대로 끝났다. 2B-2S에서 강한 타구를 날렸지만 2루수 정면으로 갔다. 도지어가 잡았다 놓쳤으나 재빨리 1루로 송구했다. 
텍사스(52승31패)는 2연패로 미네소타에 우세 3연전을 내줬다. 지구 2위 휴스턴과의 승차는 7.5경기로 줄었다. 선발 해멀스는 4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맞는 등 5실점한 끝에 시즌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미네소타(27승54패)는 11안타를 치며 타선이 이틀 연속 호조를 보였고 선발 깁슨도 6.2이닝 4실점(2자책점)으로 잘 던지며 승리를 따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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