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초통령' 아닌 연기자 이수민을 기대하는 이유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7.04 11: 06

'초딩계의 아이돌'로 맹활약하던 이수민이 '보니하니'에서 하차한다. 이는 자신의 꿈인 연기에 집중하기 위한 선택. 이에 이수민이 연기를 보여줄 '끝에서 두번째 사랑'에 대한 기대감도 증폭되고 있다.
EBS '보니하니' 측 관계자는 4일 오전 OSEN에 "이수민이 8월 말까지 '보니하니'를 진행하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아직 이수민의 '보니하니' 마지막 방송까지는 꽤 시간이 남아 있지만, 제작진은 이수민을 대신할 수 있는 새로운 하니를 뽑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수민은 '보니하니'를 통해 상큼발랄하고 탁월한 진행 실력을 인정받으며 '초딩계의 아이돌'로 우뚝 섰다. 이수민이 신동우와 함께 보여주는 찰떡 호흡 역시 '보니하니'가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이유가 됐다.

이에 힘입어 이수민은 그간 '동상이몽', '3대천왕', '런닝맨', '아는 형님', '진짜 사나이'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끼를 대방출했다. 톡톡 튀는 진행력은 유재석까지 감탄케 만들었는데, 이 외에도 걸그룹 댄스까지 완벽히 소화해내 이수민이 떴다 하면 큰 화제가 되곤 했다.
하지만 이수민의 진짜 꿈은 액션연기를 하는 배우. 한때 걸그룹을 꿈꾼 적이 있기는 하지만 체력과 노래가 안 돼 포기했다던 이수민은 "교복을 입고 액션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피력한 바 있다. 이수민은 현재 기초체력 단련을 위해 복싱을 배우는 한편 연기 수업을 받고 있다고.
이같은 바람이 통했는지 이수민은 SBS '미녀 공심이' 후속으로 방송되는 새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출연을 앞두고 있다. 이수민이 맡은 역할은 남자주인공 지진희가 연기할 고상식의 딸 고예지다.
이수민의 연기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장옥정 사랑에 살다',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내일은 실험왕'을 통해 꾸준히 연기 경험을 쌓아왔던 것. 물론 눈에 띄는 연기를 보여준 것은 아니지만 연기를 향한 열정만큼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는 설명이다.
연기 쪽으로는 검증이 되지 않은 만큼 우려의 목소리가 생길수도 있지만, 이번 고예지 역은 이수민이 할 수 있는 최적화된 역할이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배우가 꿈인 이수민이 이번 드라마를 통해 얼마나 성장한 연기를 보여주게 될지, 그리고 이것이 앞으로의 활동 영역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parkjy@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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