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의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포수진이 줄부상이다.
주전 포수 프란시스코 서벨리(30)가 부상자 명단(DL)에 올라 있는 가운데 백업 포수 크리스 스튜어트(34)도 DL에 올랐다.
피츠버그는 5일(이하 한국시간) "스튜어트를 왼 무릎 부상으로 15일자 DL에 올린다"고 발표했다. 스튜어트는 지난 3일 오클랜드전에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후 부상이 심해졌고, 4일 경기에서는 결장했다.

스튜어트는 올 시즌 31경기에 출장해 타율 0.198 1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당분간 에릭 크라츠(36)가 주전 마스크를 써야할 처지다.
피츠버그는 스튜어트를 DL에 올리기 전에 세인트루이스에서 지명할당된 에릭 프라이어(31)를 영입했다. 프라이어가 크라츠와 함께 포수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프라이어는 세인트루이스에서 24경기에 출장해 타율 0.368 5타점을 기록했다.
이미 주전 포수 서벨리가 왼손 유구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다. 서벨리는 지난 6월 12일 왼손 유구골이 부러져 수술을 받았다. 서벨리는 약 4~6주간 재활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 빨라야 7월 중순 복귀할 수 있다. 서벨리는 부상 이전까지 타율 0.257 21타점을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서벨리의 부상으로 부랴부랴 LA 에인절스의 포수 에릭 크라츠(36)를 현금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크라츠는 이적 후 14경기에 나와 타율 0.095 1홈런 4타점에 그치고 있다.
피츠버그는 최근 4연승을 달리며 41승41패로 승률 5할에 복귀했으나 포수진 부상 악재가 또 닥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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