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찬스 무산' 이대호, 너클 커브에 당했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7.05 07: 01

시애틀 매리너스 내야수 이대호가 너클 커브를 공략하지 못했다.
이대호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6번타자 겸 1루수로 출장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애틀은 1-2로 아쉽게 패해 4연승을 마감했다.
이대호는 지난 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타율 2할9푼4리를 유지했으나 이후 두 타석에서 모두 너클 커브를 안타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삼진, 병살타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쳤다.

2회 1사 2루에서 휴스턴 선발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의 95마일 직구를 받아쳐 우익수 뒤 담장까지 흐르는 동점 적시타를 날렸던 이대호는 1-1로 맞선 5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5구째 바깥쪽 86마일 너클 커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휴스턴 배터리는 7회에도 이대호를 다시 너클 커브로 상대했다. 맥컬러스는 7회 무사 만루에서 이대호에게 3개 연속 너클 커브를 던졌다. 이대호는 3구째 공을 받아쳤으나 투수 앞 병살타로 연결됐다. 시애틀은 무사 만루를 무득점으로 마쳤다. 맥컬러스 주니어는 7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1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다.
경기 후 휴스턴 현지 언론인 '크로니클닷컴'은 "맥큘러스는 7회 위기에서 3개 연속 너클 커브를 던졌고 이대호의 약한 타구는 마운드로 향했다"고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외야수 김현수도 5월 27일 맥컬러스의 너클 커브에 무안타로 막힌 바 있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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