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류현진, 8일 SD전 등판”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7.05 07: 10

어깨 수술로 1년 반 동안 메이저리그(MLB) 마운드에 서지 못했던 류현진(29·LA 다저스)이 오는 8일 복귀전을 갖는다는 소식이다. 내부 조율은 끝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제 대망의 복귀전만이 남아 있다.
지역 언론인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의 다저스 담당기자 빌 플룬켓은 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류현진은 자신이 목요일 다저스를 위해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플룬켓에 따르면 류현진은 “그들이 이를 곧 발표할 것”이라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의 다저스 담당기자 켄 거닉 또한 "류현진이 목요일 등판한다"고 같은 내용을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이를 공식 확인했다. 다저스는 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와 경기를 갖는다.

류현진은 지난해 5월 어깨 관절와순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을 받았으며, 지난해 한 시즌을 모두 날렸다. 당초 올 시즌 초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임했으나 두 차례 어깨의 가벼운 통증, 그리고 사타구니 근육 부상이 겹치며 복귀 시점이 계속 밀렸다.
이에 전반기 일정을 모두 날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결국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등판한다. 메이저리그는 13일 올스타전을 위해 12일부터 휴식기에 들어간다. 
류현진의 MLB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은 2014년 9월 13일 샌프란시스코전이었다. 류현진은 10월 7일 세인트루이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6이닝 1실점 역투를 펼친 것이 마지막 등판이었으며, 1년 반만에 복귀전을 갖는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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