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원하는 맨유, 걸림돌 산재...'1280억원+레알'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7.05 07: 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폴 포그바(유벤투스)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8400만 파운드(약 1280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와 레알 마드리드만 생각하는 포그바의 마음 등 모든 것이 걸림돌이다.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은 "맨유가 포그바를 영입하기 위해 8400만 파운드를 투자하려고 한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 경쟁에서 앞서 있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조세 무리뉴 감독 체제에 접어든 맨유는 팀을 완전히 바꾸기 위해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다. 맨유는 포그바를 영입하기 위해 거액의 이적료 외에도 포그바가 원하는 25만 파운드(약 3억 8097만 원)의 주급을 맞춰주려고 한다.

그러나 맨유의 포그바 영입 시도는 짝사랑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레알 마드리드가 있기 때문이다. '가디언'은 "포그바의 첫 번째 선택은 레알 마드리드다.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이 불가능할 때만 맨유로 이적할 것이다"고 전했다.
걸림돌은 레알 마드리드만 있는 것이 아니다. 유벤투스는 포그바를 이적시킬 마음이 없다. 결국 유벤투스가 책정한 포그바의 최소 이적료를 제안해야 한다는 뜻이다. '가디언'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포그바의 이적료로 최소 8400만 파운드를 생각하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포그바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와 무리뉴 감독의 관계가 좋다는 것이다. 맨유는 최근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영입했는데, 이브라히모비치의 에이전트는 라이올라다. 또한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영입 과정에도 라이올라가 관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sportsher@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