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43, 마이애미 말린스)가 전설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경기 후반 2루타를 치면서 3000안타에 10개만 남겨뒀다.
이치로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퀸즈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에서 8회초 대타로 출장, 메츠 투수 로블레스를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프라도가 희생번트에 실패, 이치로는 3루에서 포스아웃 당하며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9번 타순에 출장했던 이치로는 8회말 마무리투수 로드니와 교체됐다.
이로써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통산 2990안타, 미일 총합 4268안타를 기록했다. 이 달 내로 메이저리그 통산 3000안타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치로는 2001년 시애틀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2001시즌 타율 3할5푼 242안타를 기록하며 신인왕과 MVP를 모두 수상했다. 2004시즌에는 메이저리그 통산 한 시즌 최다 안타인 262안타를 달성하기도 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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