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첼시 리 영구제명, 혼혈선수제 폐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7.05 12: 48

신분위조를 범한 첼시 리(28)에 대한 징계가 나왔다. 
WKBL은 5일 등촌동 WKBL 사옥에서 이사회를 갖고 첼시 리 사건에 대한 징계수위를 다뤘다. 그 결과 WKBL은 지난 시즌 KEB하나은행과 첼시 리의 모든 성적과 기록을 삭제하고 첼시 리를 WKBL에서 영구퇴출시키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WKBL은 논란이 됐던 혼혈선수제도를 폐지한다. 또한 KEB하나은행에게 2016년 외국선수와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무조건 최하위 지명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KEB하나의 장승철 구단주과 박종천 감독은 사임을 결정했다. 한종훈 사무국장은 감봉처리됐다. 

조성남 KEB하나 단장은 “첼시 리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구단이 도의적 책임을 지어 구단주와 감독이 사임을 결정했다. 첼시 리에게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첼시 리 측은 아직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 리의 에이전트 측은 서류조작에 대해 “첼시 리의 양부모가 벌인 일”이라며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 결국 첼시 리 사건은 법적 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