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교체 투입돼 안타를 추가했다. 하지만 팀은 5연패 늪에 빠졌다.
김현수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교체 투입돼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교체 출전에도 2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했다. 시즌 타율은 3할4푼1리로 상승했다. 그러나 볼티모어는 다저스와 접전 끝에 5-7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5연패와 함께 시즌 35패(47승)째를 기록했다. 반면 다저스는 5연승으로 시즌 48승(37패)째를 수확했다.
김현수는 팀의 6회말 수비에서 좌익수 조이 리카드를 대신해 투입됐다. 투수 타순이었던 9번 자리에 들어가면서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8번 타순에 배치됐다. 타석에선 5-5로 맞선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왔고 우완 조 블랜튼의 3구 싱커(91마일)를 밀어 쳐 우전안타를 날렸다. 1사 후 조나단 스쿱의 좌전안타로 2루까지 진루했으나 추가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5-7로 뒤진 9회초 1사 후에는 다저스 마무리 켄리 젠슨을 상대했다. 김현수는 젠슨을 맞아 6구 승부를 펼쳤지만 결국 바깥 쪽 패스트볼(95마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볼티모어는 5연패 늪에 빠졌다. 볼티모어는 2회초 마크 트럼보의 좌전안타, 크리스 데이비스의 볼넷으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J.J. 하디가 우월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선취 득점했다. 그 후 1사 1,2루서 애덤 존스가 중전 적시타를 쳐 3-0으로 앞섰다. 다저스도 추격했다. 2회말 야시엘 푸이그, 야스마니 그란달이 연속 타자 홈런을 쏘아 올리며 단숨에 2-3을 만들었다.
하지만 볼티모어는 4회초 맷 위터스, 하디의 연속 안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조이 라카드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리며 5-2로 달아났다. 이번에는 다저스가 추격했다. 4회말 안타와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 체이스 어틀리, 코리 시거가 연속 적시타를 날리며 4-5로 따라붙었다. 6회말 2사 2루에선 어틀리의 중전 적시타로 5-5 동점.
다저스가 균형을 깼다. 7회말 코리 시거가 3루타로 출루했다. 이어 저스틴 터너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6-5로 리드했다. 다저스는 8회말 1사 1루에 하위 켄드릭의 우익수 오른쪽 적시 2루타를 날리며 1점을 추가. 끝내 리드를 지키고 5연승을 달렸다. /krsumin@osen.co.kr

[사진] 로스앤젤레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