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리측 아직도 억울함 호소 ‘법정공방 예고’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7.05 13: 11

WKBL의 징계발표에 불구 첼시 리측은 아직도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WKBL은 5일 등촌동 WKBL 사옥에서 이사회를 갖고 첼시 리 사건에 대한 징계수위를 다뤘다. 그 결과 WKBL은 지난 시즌 KEB하나은행과 첼시 리의 모든 성적과 기록을 삭제하고 첼시 리를 WKBL에서 영구퇴출시키기로 결정했다. 
KEB하나은행은 미국에서 첼시 리의 한국행을 추진한 두 명의 에이전트와 만났다. 이 자리에 첼시 리는 동석하지 않았다. 조성남 KEB하나은행 단장에 따르면 에이전트들은 아직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조 단장은 “에이전트측은 첼시 리의 양부모가 서류를 조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첼시 리의 생부가 살아있는데, 정부보조금을 타기 위해 사망했다고 서류를 조작했다고 말하고 있다. 아직도 첼시 리의 생부가 동양인 계통이라고 주장하며 공식서류를 요청한 상태라고 한다. 하지만 이미 사기를 당한 구단에서는 거짓말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첼시 리는 이번 사태가 커진 것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고 한다. 첼시 리는 KEB하나은행측에 보낸 사과편지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 하지만 서류조작에는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 한국에 돌아가서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KEB하나은행 측은 첼시 리의 서류조작에 첼시 리가 직접적으로 개입하지는 않았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두 명의 에이전트가 책임을 회피하면서 결국 법정다툼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조성남 단장은 “첼시 리에게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다. 법원판결이 나야 한다. 첼시 리가 타 팀에서 못 뛰도록 하겠다”라며 법정공방을 예고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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