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가 꾸는 꿈, 개인 아닌 팀의 영광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7.06 06: 37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준비하는 신태용호의 모든 선수들이 개인의 활약이 아닌 팀의 영광을 꿈꾸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선수들이 흘리는 땀방울도 더욱 굵어지고 있다. 올림픽 축구 대표팀도 마찬가지다. 오는 18일 출국 전까지 소집은 하지 못하지만 신태용 감독의 지시 아래 선수들은 각자의 소속팀에서 준비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대표팀은 조별리그부터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났다. 조별리그를 넘어 8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같은 조에 배정된 4개국 중 최소 2위 안에 들어야 한다. 현재 대표팀은 독일, 멕시코, 피지와 C조에 속해 있다. 피지는 쉬운 상대로 평가 받지만 독일과 멕시코는 축구 강호다.

하지만 대표팀의 목표는 메달 획득이다. 대표팀 선수들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선배들을 떠올리고 있다. 대표팀의 정승현(울산)과 류승우(레버쿠젠), 문창진(포항), 김동준(성남)은 당당하게 "메달을 따고 싶다"고 밝혔다.
메달 획득이라는 공통된 목표가 있는 만큼 선수들은 자신의 활약은 나중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올림픽이라는 경험하지 못한 큰 무대에서 자신을 빛내고 싶은 마음보다 대표팀의 활약이 더 우선이라는 것이다.
권창훈(수원)은 "개인으로서 어떻게 하겠다는 생각은 한 적이 없다. 팀이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팀이 잘 돼야 우리가 개인적으로도 발전할 수 있다. 모든 초점을 팀이 잘 되는 것에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창진도 동의했다. 그는 "공격수에게 공격 포인트는 중요하다. 그러나 올림픽 무대에 나가서는 개인적인 것을 달성하기 보다는 팀적인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 팀의 목표인 승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팀의 영광이 최우선임을 강조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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