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의 전망, "무리뉴의 맨유, 엄청 개선될 것"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7.06 07: 54

"엄청나게 개선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신임 사령탑 조세 무리뉴 감독 체제에 접어든 맨유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렸다.
무리뉴 감독은 2014-2015 시즌 첼시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안겼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시즌 첼시의 부진 속에 지난해 12월 경질을 당했다.

경질을 당했지만 무리뉴 감독은 엄청난 구애를 받았다. 이미 지도력을 인정받은 그에게 수 많은 클럽들이 러브콜을 보낸 것.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선택, 루이스 반 할 감독과 작별한 맨유와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시즌 맨유는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전력 보강을 했지만 프리미어리그 성적은 5위에 머물렀다. FA컵 우승을 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당했다. 맨유는 무리뉴 감독의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지워주길 바라고 있다.
퍼거슨 전 감독은 그런 맨유의 기대감이 맞아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퍼거슨 전 감독은 "맨유가 엄청나게 개선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무리뉴 감독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각각 다른 클럽에서 두 차례나 우승을 했다. 그리고 모든 클럽에서 우승을 했다. 그의 우승 기록을 무시할 수는 없다. 맨유는 무리뉴 감독에게 적합한 클럽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퍼거슨 전 감독은 무리뉴 감독이 첼시에 복귀한 것이 잘못된 선택이었다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무리뉴 감독이 첼시에 돌아간 것은 잘못된 일이다. 언제나 어딘가로 두 번이나 간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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