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트리플A 경기 4타수 무안타 3삼진 침묵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7.06 11: 10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고 있는 박병호(30)가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다. 
박병호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 프론티어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 버팔로 바이슨스와 트리플A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했다. 트리플A 4경기에서 타율은 4할에서 2할8푼6리(14타수 4안타)로 떨어졌다.  
박병호는 1회말 1사 1·2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버팔로 우완 선발 케이시 로렌스를 맞아 1~3구 연속 볼을 골라내며 유리한 카운트를 점했다. 그러나 4구째 바깥쪽 스트라이크 이후 5~6구 연속 파울로 풀카운트 승부를 한 박병호는 7구째 바깥쪽 낮은 패스트볼에 루킹 삼진 당했다. 

3회말 2사 1루 두 번째 타석에는 볼카운트 투볼에서 로렌스의 3구째를 받아쳤다. 비교적 잘 맞은 라인드라이브 타구였지만 버팔로 좌익수 멜키 메사 정면으로 향하는 뜬공이 되고 말았다. 
선두타자로 나온 6회말에는 다시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투스트라이크에서 3개의 파울 커트와 2개의 볼을 골라낸 박병호는 그러나 로렌스의 8구째 몸쪽 높게 들어온 패스트볼에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8회말 1사 마지막 타석에도 우완 보 스컬츠의 5구째 패스트볼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트리플A 첫 경기였던 지난 3일 시라큐스전에서 3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 1삼진으로 데뷔한 박병호는 4일 시라큐스전에는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으로 침묵했다. 5일 버팔로전에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살아났으나 이날 다시 4타수 무안타 3삼진 침묵으로 퐁당퐁당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로체스터는 버팔로에 2-8로 완패했다. 박병호 합류 후 4경기 2승2패. 지난 2014년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한 앤드류 앨버스가 로체스터 선발투수로 나섰지만, 2이닝 5피안타 4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트리플A 시즌 3패(6승)째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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