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꺾은 에버, 삼성에 1라운드 패배 설욕하나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7.06 08: 45

 에버는 지난 6월 29일 열릴 1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SK텔레콤을 2-1로 꺾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15시즌 케스파컵에 이어 두번째 격돌에서도 승리를 차지한 에버는 SK텔레콤의 새로운 천적으로 떠올랐다. 더불어 2승 6패라는 아쉬운 성적표에 1승을 추가하며 2라운드를 맞이하게 됐다. 
에버가 연패를 하던 도중에 강팀으로 꼽히는 SK텔레콤을 꺾을 수 있었던 건 ‘블레스’ 최현웅의 성장과 ‘템트’ 강명구의 활약이 주효했다. 특히 최현웅이 다소 얕았던 기존 챔피언 풀에 새로운 카드를 추가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최현웅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니달리, 킨드레드, 엘리스 등 세 챔피언을 잘 다루는 것으로 유명했지만, 막상 롤챔스 무대에서는 니달리를 제외한 다른 챔피언으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고전하고 있었다. 그런 그에게 그라가스라는 새로운 카드가 생겼다. SK텔레콤전을 포함해 4번의 그라가스를 선보인 최현웅은 3승 1패, KDA 35, 킬관여율 73%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톡톡히 공헌했다.

에버의 2라운드 첫 상대는 삼성이다. 삼성은 ROX를 꺾고 4연승을 달리며 기분 좋게 서머 시즌을 출발했다. 이후 SK텔레콤과 KT, MVP에게 패하며 초반만 못한 기세를 보여주긴 했지만, 3강 바로 밑인 ‘4위’라는 성적은 결코 얕잡아 볼 수 없다.
더군다나 에버는 1라운드 후반 들어 한풀 꺾였던 삼성에게 패한 바 있다. 3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당한 패배여서 더 아쉬울 수밖에 없었던 결과다. 때문에 에버는 2라운드 승리가 더 간절할 것이다. 6일 오후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다시 만나는 삼성을 상대로 지난 1라운드의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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