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병사 수신용 휴대폰 통화량 1억분 돌파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7.06 09: 18

 LG유플러스의 병사 수신용 휴대폰이 통화량 1억분을 돌파했다. 
LG유플러스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 군 생활관에 4만 5000여대를 설치해 지난 1월 30일부터 상용 서비스하고 있는 병사 수신용 휴대폰의 누적 통화량이 지난 6월 말 1억 1,680만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병사 수신용 휴대폰은 국방부가 병사들의 병영생활 고립감 해소와 부모가 필요로 할 때 자녀와 소통할 수 있는 열린 소통채널을 마련하고자 추진했다. 당시 LG유플러스가 4만 5000여대의 휴대폰과 3년간 이용요금 등을 사실상 무료로 제공해 화제가 됐다.  

누적 통화량 1억분 돌파와 더불어 지난 5개월간 병사 수신용 휴대폰의 월간 통화량 역시 크게 증가했다. 월간 통화량 추이를 보면, 2월 1,880만분에서 6월에는 2,640만분으로 40%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통화건수 역시 241만건에서 278만건으로, 1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다양한 홍보 활동으로 서비스 인지도와 인식이 크게 제고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생활관에 휴대폰을 비치하는 시간을 확대하는 등 사용 환경을 개선한 것도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병사 수신용 휴대폰 이용자들은 이 서비스가 예상하지 못한 급한 일이 생기거나 날씨 등 통화 환경이 좋지 않은 경우, 통화요금에 대한 걱정이 큰 경우 등에 특히 유용하다고 평가했다.
LG유플러스가 병사 수신용 휴대전화 사용 후기를 공모한 결과에 따르면, “병원에 입원했을 때 아들이 내무반 휴대전화로 매일 엄마 안부를 물어 봐줘서 너무 행복했다” “아픈 남자친구가 문자를 보내왔고, 같이 아파하고 속상해하며 전화통화를 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라는 등 예상하지 못한 급한 일이 생겼을 때 이 서비스가 큰 도움이 됐다는 내용이 가장 많았다.
또한 “제한적인 군인 월급에 집에 전화를 자주 못 드렸는데 이제는 하루나 이틀에 한 번씩은 전화 드리는 것 같다” “남자친구가 전화비가 조금 줄어들어 PX에서 맛난 것 하나라도 더 사먹을 수 있겠다” 등 통신비 절감에 대한 내용과 “추운 겨울에 밖에서 오들오들 떨며 공중전화에서 전화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등 통화 환경 개선 관련 내용의 후기가 뒤를 이었다. /yj01@osen.co.kr
[사진] 국방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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