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대타로 출장해 3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이날 휴식을 취하면서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강정호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 대타로 출장해 3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강정호는 이날 5-2로 앞선 9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세인트루이스 트레버 로젠탈과 마주했다. 강정호는 2B1S에서 로젠탈의 4구 99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편, 마무리로 승격한 오승환은 팀의 역전패로 휴식을 취했다.
이날 경기의 주도권은 세인트루이스가 먼저 잡았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말 스티븐 피스코티가 우익수 실책으로 3루까지 진출한 뒤 제드 저코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말에는 2사후 알레드미즈 디아즈의 볼넷과 2루 도루로 2사 2루 기회를 만든 뒤 맷 할러데이의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그러나 피츠버그가 맹추격을 펼쳤다. 데이빗 프리즈의 2루타 이후 조시 해리슨에 중전 적시타로 1-2를 만들었다. 이후 해리슨이 2루 도루를 성공시켰고 이어진 2사 2루에서 에릭 프라이어의 2-2 동점이 됐다.
6회초에는 피츠버그가 경기를 뒤집었다. 앤드류 매커친의 안타와 상대 포일, 스탈링 마르테의 1루 땅볼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프리즈의 적시타로 3=2를 만들었다. 이후 해리슨이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조디 머서의 2루타로 2사 2,3루 기회를 이었고, 프라이어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5-2를 만들었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로 흘렀고, 피츠버그가 3점의 점수를 지키며 6연승을 달렸다.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2연패에 빠졌다. 이로써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 피츠버그는 시즌 43승41패를 기록하면서 2위인 세인트루이스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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