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 바뀌었다.
6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는 KIA와 kt의 시즌 6차전이 열린다. 전날은 비로 인해 경기가 열리지 않았다. 올해양팀성적은 3승2패로 KIA가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KIA는 4연패 탈출을 노리고 kt는 2연승에 도전한다. 7월 들어 4경기 모두 취소되었다.
kt는 전날 등판예정이었던 외국인투수 요한 피노가 아닌 주권이 선발등판한다. kt 선발투수 가운데 가장 페이스가 좋다. 4승2패, 평균자책점 4.71를 기록하고 있다. KIA를 상대로 첫 등판이다. 스피드는 140km대 초반이지만 제구력과 변화구가 좋다. 충분히 퀄리티스타트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KIA는 좌완 양현종이 그대로 나선다. 16경기에 선발등판해 3승7패,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중이다. 올해 kt를 상대로 7이닝 4실점(2자책) 1패를 기록했다. kt를 상대로 설욕의 등판이자 자신의 시즌 4승과 팀의 4연패 탈출도 걸려 있다. 올시즌 들어 가장 중요한 경기이다.
kt는 유한준이 가세하면서 타선의 짜임새가 좋아졌다. 최근 5경기에서 네 번이나 두자리 수 안타를 생산하고 있다. 마르테, 유한준, 이진영에 양현종에게 강하다. 다면 6월 30일 이후 내리 3경기가 모두 우천으로 취소됐기 때문에 실전감각이 다소 둔해질 수 있다. 그러나 불펜요원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조기투입해 허리싸움을 벌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KIA 타선은 지난 주말 넥센에게 3연패를 당했지만 모두 두 자리 안타를 터트리고 있다. 모두 5득점 이상을 올렸다. 나지완과 김주찬의 타격이 상승세에 있고 브렛 필도 꾸준한 타격을 하고 있다. 초반에 타선이 터진다면 승산이 있다. 심동섭과 한승혁 등 불펜투수들이 흔들리고 있어 후반 승부에 약점을 드러낼 수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