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LAD전 1안타 1볼넷… BAL 5연패 탈출(종합)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7.06 14: 27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멀티 출루와 함께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볼티모어는 5연패 사슬을 끊었다.
김현수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3할3푼8리가 됐다. 볼티모어는 다저스에 4-1로 승리하며 5연패를 끊었다. 이로써 시즌 48승(35패)째를 거뒀다. 반면 다저스는 5연승 후 패배로 시즌 38패(48승)째를 당했다.
김현수는 1회초 1사 후 첫 타석에서 마에다 켄타를 상대했다. 그는 2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에서 2B-2S을 만들었다. 이어 5구 바깥 쪽 투심 패스트볼(91마일)을 받아쳤고 이 타구는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며 2루타가 됐다. 김현수의 시즌 10번째 2루타이자 3경기 연속 안타. 2사 후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으나 득점하지 못했다.

1-1로 맞선 3회초 1사 2루에선 마에다를 맞아 3볼 유리한 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가운데로 들어온 패스트볼(90마일)에 과감히 배트를 휘둘렀지만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5회초 무사 1루에선 마에다와 7구 승부를 펼친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매니 마차도가 좌월 3점 홈런을 날리며 4-1로 앞섰다.
김현수는 팀이 4-1로 리드한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좌완 루이스 아빌란을 상대했다. 6구 승부 끝에 바깥 쪽 커브(73마일)를 쳤으나 3루수 땅볼에 그쳤다. 9회초 1사 후에는 크리스 해처를 맞아 6구 승부를 펼쳤지만 바깥 쪽 스플리터(87마일)를 그대로 지켜보며 루킹 삼진을 당했다.
볼티모어는 우여곡절 끝에 5연패에서 탈출했다. 다저스는 1회말 1사 후 코리 시거가 좌익수 왼쪽 2루타로 출루했다. 이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 최다인 18경기 연속 안타의 기록. 2사 후에는 애드리안 곤살레스가 좌전 적시타를 쳐 선취 득점했다. 볼티모어는 2회초 볼넷,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조나단 스쿱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타구로 타점을 올려 1-1을 만들었다.
볼티모어는 5회초 애덤 존스의 중전안타, 김현수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매니 마차도가 마에다를 상대로 좌월 3점 홈런을 쳐 4-1로 리드했다. 볼티모어는 투수진이 1실점으로 호투하며 3점 차의 리드를 지키고 승리했다. 5연패에서 탈출하는 순간이었다. /krsumin@osen.co.kr
[사진] 로스앤젤레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