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인터뷰] 테임즈, "오랜만에 경기하고 승리해 기분 좋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7.06 22: 09

 NC 외국인 타자 테임즈가 멀티 홈런으로 시즌 23, 24호를 기록했다.
테임즈는 최근 타격이 별로였다. 지난 6월 23일 한화전에서 안타(6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후 4경기 연속 무안타였다. 10타수 무안타로 타율이 0.351로 떨어졌다. 게다가 지난달 30일 두산전에는 오른 손목 통증으로 결장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테임즈는 3회 1사 만루 찬스에서 롯데 선발 노경은의 한가운데 낮은 직구(145km)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겨버렸다. 그랜드 슬램. 시즌 23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4번째 만루포였다.

테임즈의 방망이는 7회 다시 불을 뿜었다. 구원투수 박한결의 슬라이더(131km)를 당겨쳐 이번에는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4호. 홈런 선두를 굳건하게 하며 2위 김재환(두산, 21개)를 3개 차이로 따돌렸다.
-오늘 승리 소감은.
"엿새 전에 두산전에서 좋은 결과가 없었지만, 오늘 선수들이 합심해 승리를 얻어 기분 좋다."
-최근 우천 취소 컨디션 조절은 어떻게 했나.
"날씨 때문에 힘들었다. 오늘도 습도가 높아 물을 많이 마셨다. 그동안 비가 계속 오면서 언제 경기할까 고민하기도 했다."
-손목 통증은 어떤가.
"쉬면서 병원에서 검진 받고 치료도 했다. 100% 괜찮다."
-홈런 2방을 때리며 좋은 활약을 했다. 타격감이 살아났는가.
"언제나 그렇듯 매 경기 준비 잘하겠다. 시즌이 반 밖에 지나지 않아 다가올 경기에도 좋은 결과를 만들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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