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베스, 주급 3억 8000만원 요구...웨스트 햄 영입 포기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7.07 08: 12

카를로스 테베스(32, 보카 주니어스)와 웨스트 햄의 이적 협상이 틀어졌다.
테베스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복귀가 쉽지 않아 보인다.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웨스트 햄이 테베스의 재영입을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웨스트 햄이 테베스와 재결합을 포기한 이유는 돈 때문이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테베스는 웨스트 햄에 자신의 주급으로 25만 파운드(약 3억 8000만 원)를 요구했다. 15만 파운드(약 2억 3000만 원)의 주급을 생각했던 웨스트 햄은 큰 차이에 더 이상의 협상을 포기했다.

웨스트 햄의 데이빗 설리반 회장은 "테베스를 영입하려 했지만 테베스가 25만 파운드의 주급을 원했다. 지난해 유벤투스에서 테베스는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25만 파운드의 엄청난 주급을 원하더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설리반 회장의 말대로 2014-2015 시즌 테베스는 유벤투스에서 정규리그 32경기에 출전해 20골을 넣는 등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다. 2015년에는 보카 주니어스로 이적해 12경기에 출전해 5골, 올해는 11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 중이다.
득점력 만큼은 예전과 같이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테베스가 요구하는 25만 파운드의 주급은 프리미어리그 내에서도 최정상급의 주급인 만큼 웨스트 햄으로서는 받아들 일 수 없는 금액이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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