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가 등 통증으로 인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추신수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 도중 등 하부 통증으로 인해 교체됐다. 그는 7일 보스턴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추신수가 부상으로 인해 교체되거나 경기에 나서지 않은 것은 올 시즌 3번째.
이에 대해 '댈러스 모닝 뉴스'의 텍사스 담당기자 에반 그랜트는 "추신수는 경기에 뛸 수 있다고 했으나 제프 배니스터 감독이 '주의하는 게 좋겠다'고 말렸다"고 전했다. 텍사스는 7일 추신수의 공백이 길어질 것을 고려해 포수 브라이언 할러데이를 부상자 명단에 올리면서 외야수 제러드 호잉을 콜업했다.

올 시즌 부상이라는 두 글자와 떼어놓을 수 없는 추신수다. 추신수는 4월 10일 종아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복귀전이었던 5월 2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바로 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돼 다시 부상자 명단으로 옮긴 바 있다.
텍사스 이적 첫 해였던 2014년 줄부상의 악몽 만큼은 아니지만 계속해서 부상으로 인해 상승세가 끊긴 만큼 구단으로서는 부상자 명단에 오를 정도가 아니더라도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