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마지막 퍼즐은 폴 포그바(23, 유벤투스)일까.
조세 무리뉴 감독은 맨유 부임 기자회견에서 여름 이적시장에서 4명의 선수를 영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맨유는 에릭 베일리,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헨리키 미키타리안을 영입했다. 이제 남은 건 단 1명이다. 맨유는 마지막 남은 1명을 영입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그 1명은 포그바가 될 전망이다.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맨유가 포그바를 영입하기 위해 1억 파운드(약 1508억 원)를 유벤투스에 제안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그바의 영입을 원하는 레알 마드리드, 첼시와 경쟁에서 이길 엄청난 베팅이다.

1억 파운드는 축구계 역대 최고 이적료인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의 8500만 파운드(약 1271억 원)를 훌쩍 넘는 엄청난 금액이다.
맨유는 유벤투스와 더불어 포그바의 마음을 얻기 위해 30만 파운드(약 4억 5000만 원) 수준의 주급으로 5년 계약을 제시할 계획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첼시로의 이적에 관심을 보이는 포그바를 얻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하는 셈이다.
하지만 엄청난 이적료와 주급 제시는 맨유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 맨유에서 프로 데뷔를 한 포그바는 2012년 여름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당시 한푼도 받지 못한 맨유로서는 포그바의 잠재력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을 수도 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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