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욕이냐 연승이냐.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IA와 kt의 시즌 7차전이 열린다. 전날은 선발 양현종의 역투와 활발한 타선을 앞세운 KIA가 7-0으로 승리하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때문이 이날 경기는 kt의 설욕전이다.
kt는 선발 장시환이 나선다. 불펜에서 선발투수로 변신해 5경기에 등판했다. 성적은 1승4패, 선발 평균자책점이 7.13으로 부진했다. 5이닝 정도는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앞선 수원 SK전에서 5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번 등판은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KIA는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가 나선다. 16경기에 출전해 7승3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kt를 상대로 1경기에 등판해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를 챙겼다. 앞선 등판에서 9회말 불펜이 무너지면서 승리를 올리지 못했다.
변수는 kt의 타선이다. 전날 6일만에 경기를 하면서 타선의 응집력이 떨어졌다. 찬스에서 득점타를 터트리지 못해 영봉패를 당했다. 헥터를 상대로 5점을 뽑아야 승산이 있다. 특히 이대형의 출루가 중요하다. 이대형이 출루해야 마르테, 유한준, 박경수의 중심타선과 연결이 되기 때문이다.
KIA 타선은 힘이 있다. 선발 라인업에 3할타자가 7명에 이른다. 톱타자 김호령을 필두로 김주찬, 이범호, 브렛 필, 서동욱, 나지완에 이홍구까지 타격감이 좋다. 그러나 장시환이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25로 KIA에 강했다. 강속구를 상대로 응집력을 보여줄 것인지 관심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