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제압' 오승환, 1이닝 1K 퍼펙트 'ERA 1.67'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7.07 12: 27

오승환(세인트루이스)과 강정호(피츠버그)가 두 번째 한국인 투타 맞대결을 펼쳤다. 이번에도 승자는 오승환이었다. 
오승환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6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에 9회초 구원등판했다. 5-7로 뒤진 상황이라 세이브 조건은 아니었지만, 점검차 마운드에 올라 1이닝 삼자범퇴로 막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67로 낮췄다. 
첫 타자는 공교롭게도 강정호. 지난달 11일 피츠버그의 홈구장 PNC파크에서 맞붙은 뒤 한 달만에 재대결이 이뤄졌다. 당시 8회말 2사 2루에서 오승환이 4구째 슬라이더를 결정구 삼아 중견수 뜬공 처리했는데 이날 경기도 오승환의 승리였다. 

초구 79마일 바깥쪽 슬라이더로 강정호의 헛스윙을 이끌어낸 오승환은 2구째 94마일 패스트볼로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이어 스탈링 마르테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85마일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에 살짝 걸친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 돌려세웠다. 시즌 58번째 삼진. 
마지막 타자가 된 조쉬 해리슨은 2구째 95마일 패스트볼을 한가운데로 꽂아 중견수 라인드라이브 아웃 잡고 삼자범퇴로 끝냈다. 세인트루이스가 9회말 득점 없이 5-7로 패했고, 오승환의 10회 등판도 이뤄지지 않았다. 총 투구수는 11개로 스트라이크 8개, 볼 3개. 최고 95마일 포함 패스트볼 8개로 정면 승부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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