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최강희vs최진철' 사제대결 임박...포항전서 19G 무패 도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7.07 19: 07

전북 현대에서 감독과 선수로 함께했던 전북 최강희 감독과 포항 스틸러스 최진철 감독이 사제대결을 펼친다.
전북은 오는 1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 포항과 홈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개막 후 1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북은 리그 일정의 절반을 지나는 이번 경기서 승리해 무패 행진과 선두 굳히기를 하려 한다.
전북은 지난 6일 AFC 투비즈(벨기에)와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공격진을 점검했다.

전북은 최근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최고의 골감각을 자랑하고 있는 이종호를 앞세워 포항의 수비진을 무너뜨릴 계획이다. 또한 로페즈, 레오나르도 브라질 콤비가 공격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외에도 김보경과 이재성이 단단한 중원을 구성해 공격진에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으로 보인다.
최진철 감독은 전북에서만 12년을 뛴 원클럽 맨으로, 전북의 레전드이기도 하다. 최진철 감독은 2005년 중반부터 현역에서 은퇴한 2007년까지 최강희 감독 밑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2006년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트로피를 함께 들어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옛정은 뒤로하고 첫 사제 대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것이 전북과 최강희 감독의 각오다.
한편 포항전의 승리를 기원하며 팬을 위한 선물도 준비돼 있다. 전북의 '중원 사령관' 김보경이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이 각인된 손목 밴드를 입장 관중 1만명에게 선착순 지급한다. 또한 하프타임에는 자신의 친필 사인볼을 팬들에게 댄스 이벤트를 통해 전달하고, 이번 경기만을 위한 김보경 데이 기념 티켓이 제작됐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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