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이닝 무실점, PIT 8연승 저지...강정호는 3G 연속 안타(종합)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7.08 05: 59

세인트루이스 오승환(34)이 이틀 연속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치러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에 5-1로 앞선 9회초 구원 등판,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세인트루이스는 3연패에서 벗어났고, 피츠버그는 7연승에서 멈췄다. 
5-1로 앞선 상황.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세이브 조건은 아니었지만, 7연승 중인 피츠버그 타선을 확실하게 매조지하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투구 수 11개로 세 타자를 깔끔하게 막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1.64로 낮췄다.

첫 타자 맷 조이스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조시 해리슨은 중견수 뜬공. 조디 머서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 경기를 끝냈다. 
피츠버그의 강정호(29)는 이날 4번타자 3루수 선발 출장해 이틀 연속 2루타를 터뜨리며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강정호는 1회 2사 1루에서 세인트루이스 선발 아담 웨인라이트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86마일 커터를 때렸으나 상대 3루수 호수비에 걸려 아웃됐다. 3루 선상을 빠져나가는 장타가 될 뻔 했으나, 3루수 그렉 가르시아가 다이빙캐치로 잡아냈다. 
4회 1사 후에는 풀카운트에서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84마일 커터(스트라이크), 73마일 커브(볼),  87마일 싱커(파울), 75마일 커브(볼), 84마일 커터(볼). 6구째 91마일 몸쪽 높은 공에 헛스윙을 했다. 
6회 2사 후 웨인라이트 상대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74마일 커브를 받아쳐 좌측 선상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10번째 2루타, 이 안타로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후속 맷 조이스의 잘 맞은 1루 선상 타구가 1루수 호수비에 걸려 아웃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8회에는 트레버 로젠탈과 승부였다. 2사 1루에서 초구 99마일 직구를 때렸으나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피츠버그는 2회 선두타자 맷 조이스가 중월 2루타로 출루했고, 1사 3루에서 조디 머서의 1루수 땅볼로 선취점을 올렸다.
세인트루이스는 4회 선두타자 알레드미스 디아즈의 좌월 3루타로 출루했다. 2사 후 피츠버그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의 폭투로 1-1 동점에 성공했다.
이어 5회 1사 후 랜달 그리척의 좌월 솔로 홈런(9호)으로 2-1로 역전시켰다. 6회 1사 1,3루에서 스티븐 피스코티는 바뀐 투수 아퀴메데스 카미네로 상대로 우월 스리런 홈런(11호)으로 5-1로 달아났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아담 웨인라이트는 7이닝 5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8승(5패)째를 기록했다.
피츠버그의 No.1 유망주 타일러 글래스노(23)는 이날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5⅓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1-2로 뒤진 6회 1사 1,3루에서 교체됐는데, 구원투수가 승계주자를 모두 득점시켜 4실점으로 늘어났다. /orange@osen.co.kr
[사진]ⓒ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