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독일 2-0 격파...포르투갈과 우승다툼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7.08 05: 53

주최국 프랑스가 유로 2016 우승에 도전한다. 
프랑스는 8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벌어진 유로 2016 준결승에서 독일을 2-0으로 격파했다. 프랑스는 포르투갈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 
독일은 스트라이커 고메스와 미드필더 케디라가 부상으로 빠졌다. 중앙수비수 훔멜스는 경고누적으로 뛰지 못했다. 한꺼번에 주전 세 명이 빠진 독일은 어려움에 봉착했다. 요하임 뢰브 감독은 드락슬러, 엠레 찬, 회베데스를 투입해 공백을 메우려했다. 

승부의 균형은 전반 추가시간에 벌어졌다. 프랑스의 프리킥 상황에서 슈바인슈타이거가 에브라에게 손을 쓰는 파울을 범했다. 프랑스에게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그리즈만이 선취골을 뽑았다. 프랑스가 1-0으로 앞서나갔다. 
독일의 불운은 계속됐다. 후반 14분 보아탱이 부상을 입어 교체됐다. 독일은 주전 수비수 두 명이 모두 빠지며 중앙에 구멍이 뚫렸다. 결국 무스타피가 대신 투입됐다.   
프랑스는 후반 27분 그리즈만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슈바인슈타이거가 수비지역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범해 공을 빼앗겼다. 노이어 역시 공중볼을 어설프게 쳐내 화를 불렀다. 흘러나온 공을 그리즈만이 침착하게 차 넣어 추가골을 뽑았다. 
독일은 마리오 괴체, 사네를 투입해 총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여유 있게 두 골을 앞선 프랑스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결국 월드컵 챔피언 독일은 부상과 불운이 겹쳐 우승사냥에 실패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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