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 그리즈만(2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유로 2016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프랑스는 8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벌어진 유로 2016 준결승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그리즈만의 활약으로 독일을 2-0으로 격파했다. 프랑스는 포르투갈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
경기 전 네 골을 기록하며 득점선두를 달리고 있던 그리즈만이 또 폭발했다. 전반 추가시간 슈바인슈타이거의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그리즈만이 침착하게 선제골을 뽑았다.

후반 27분 그리즈만은 골키퍼 노이어의 선방 실수로 흘러나온 공을 침착하게 차 넣어 추가골을 뽑았다. 대회 6호골로 일찌감치 득점왕을 굳히는 행운의 골이었다.
결승전을 앞둔 가운데 득점순위서 프랑스의 파예와 지루가 나란히 세 골을 넣으며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결승에서 맞붙을 호날두와 나니도 3골로 공동 2위다. 호날두가 한 경기서 세 골을 넣기는 어려워 보인다. 프랑스가 우승을 차지한다면 그리즈만은 득점왕와 우승의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될 전망이다.
역대 유로대회 최다골은 프랑스의 전설 미셸 플라티니가 기록한 9골이다. 이어 앨런 시어러(7골, 잉글랜드)와 티에리 앙리(프랑스, 6골)가 뒤를 잇고 있다. 그리즈만이 결승전에서 골을 뽑는다면 전설의 공격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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