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선발투수 보우덴을 앞세워 고공행진을 이어가려 한다.
두산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10차전에 보우덴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보우덴은 15경기 94⅓이닝을 소화하며 10승 3패 평균자책점 3.34를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선발 등판이었던 6월 30일 NC전에서 9이닝 무피안타 9탈삼진 4사사구 무실점으로 노히트노런에 성공, 대기록과 함께 시즌 10승을 올렸다. KIA전 성적도 뛰어나다. 지금까지 KIA와 세 차례 맞붙어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올리며 2승 1패 평균자책점 3.00을 올렸다.

보우덴은 노히터 후유증을 피하기 위해 7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른다. 두산의 올 시즌 KIA전 성적은 8승 1패. 보우덴이 KIA전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반면 KIA는 선발투수로 지크를 내세운다. 지크는 올 시즌 17경기 93⅔이닝 7승 8패 평균자책점 4.71을 올리고 있다. 두산과는 세 차례 맞붙어 0승 2패 평균자책점 5.29을 기록했다. 5위 사수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KIA가 지크의 호투를 통해 두산전 열세를 극복할지 주목된다. / drjose7@osen.co.kr